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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는 것 산이거든 무느곤 못가랴 파도건 눈보라건 박차 헤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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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수 회장 모교 개교75주년 기념식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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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9-29 11:32 조회7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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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조선대학교 개교75주년 기념식> 축사

 

존경하는 김이수 이사장님과 민영돈 총장님을 비롯한 대학구성원 여러분!

그리고 개교75주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함께해 주신 내외귀빈 여러분과 동문여러분!

 

먼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개교7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여 여러분과 함께 개교기념일을 축하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 조선대학교는 75년 전 1946, 72천여 조선대학 설립동지회원들이 민족지도자 양성과 부강한 국가건설을 위해, ‘황토로라도 담을 쌓고 창호지로라도 문을 발라 허청에서라도 가르치고자한 숭고한 설립정신과 헌신적 열정으로 탄생되었습니다. 그로부터 75년 동안 우리 조선대학교는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명문대학의 위상과 명성을 쌓아왔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조선대학교 역사를 돌아보면 순탄하게 발전해온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수많은 난관과 역경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왔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에도 시련을 맞았으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한 전환점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불안하던 법인이사회도 정상화되었고 학내 문제도 안정되었으며 대학의 구조개혁과 혁신도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 결과 2021년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되었고 사학혁신지원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희망적인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또한 지난 1년 동안에 디지털 신기술, 양자컴퓨터, 바이오 등 4차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의 결과물들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생각됩니다. 참으로 다행스럽고 축하해마지않습니다.

 

하지만 변화와 혁신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안주하거나 과거로 회귀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대학 내부의 사정은 학내구성원들이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모교의 변화와 개혁을 강력하게 촉구했던 이유는 모교의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개혁이 없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최근 몇 년 동안 대학 안팎의 냉험한 현실을 목도하면서 모교도 변화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개혁과 혁신을 위한 목적과 방향은 이미 우리 모교의 슬로건인 지역과 함께 100, 학생과 함께 미래로에 명확히 나타나 있습니다.

 

대학의 사명은 교육과 연구이고 그 중심에는 학생이 있습니다. 학생들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는 신뢰받는 대학으로 이미지를 새롭게 해야만, ‘영광스러운 100년 대학의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대학구성원 여러분 그리고 동문 여러분!

 

우리는 75년 전 우리의 모교를 세운 조선대학 설립동지회원들의 숭고한 뜻과 헌신적 열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막는 것 산이거든 무느곤 못가랴, 파도건 눈보라건 박차 헤치자라는 도전정신과 수많은 역경을 이겨낸 저력이 있습니다.

 

모든 대학구성원의 헌신과 단합으로, 지속적인 개혁과 혁신으로, 대학경쟁력의 고도화를 통해 학생이 중심이 되는 대학, 지역민과 함께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우뚝 서 자랑스러운 100년 대학의 꿈을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총동창회는 또한, 사회 각계각층에서 훌륭한 리더로 활약하고 있는 30만 동문들의 힘을 결집해 모교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조선대학교 개교75주년을 축하하며, 코로나19 위기에도 빛나는 대학교육의 모범이 되기를 바라며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 9. 28.

 

조선대학교 총동창회 회장 이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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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총동창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