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열사 / 이철규 열사 추모제 개최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6-03 14:47 조회973회 댓글0건본문
<김동수열사기념사업회>
5·18 시민군 김동수 열사 41주년 추모문화제 열려
5·18민주항쟁 최후 항거지 전남도청에서 산화한 김동수 열사 추모문화제가 지난 5월 22일 옛전남도청 앞 아시아문화광장에서 거행됐다. 이날 추모문화제는 조선대학교 주최로 김동수기념사업회와 조선대학교 민주평화연구원이 공동주관했으며, 개회사, 민주의례, 민영돈 총장 인사말, 김준현 총학생회장 열사 약력 보고, 추모곡과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1980년 5월 27일 산화했을 당시의 김동수 열사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고, 이상호 화백이 그린 ‘김동수 보살도’도 처음 대중에게 공개됐다.
또한, 김동수 열사와 5·18민주화항쟁을 기억하는 토크쇼 시간도 준비했다. <토크 1>에서는 김동수 열사의 삶과 기억에 대해, <토크2>에서는 생생한 5․18민중항쟁에서 김동수 열사 행적을, <토크3>에서는 ‘5․18정신의 계승과 실천’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김동수 열사는 1978년 조선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해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대불련) 전남지부장을 맡아 불교운동에 헌신하고 조선대 민주투쟁위원회와 학원자율화추진위원회에서 활동했다.
1980년 5월21일 전남도청 항쟁본부 시민수습대책위원으로 시신을 보관·안치하는 일을 하다 5월27일 새벽 도청에서 숨졌다. 현재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장돼 있다.
조선대는 김동수 열사에게 1989년 명예졸업장을 수여했고 지광 김동수열사기념사업회에서 모교인 조선대학교와 장성 서삼초등학교 교정에 추모비를 건립했다. 추모비에는 소탈한 성품의 김 열사가 평소 자주 사용했던 '내가 날씨에 따라 변할 사람 같소'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이철규열사추모사업회>
이철규 열사 32주기 추모제 열려
이철규열사추모사업회(회장 안현철)는 지난 5월 6일(목)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지에서 100여 명의 추모객이 참석한 가운데 이철규 열사 32주기 추모제를 개최했다. 이날 추모제는 민중의례, 열사 연보 낭독, 추모사업회장 인사말, 추모사, 열사 어머님 말씀, 분향과 헌화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철규 열사는 1982년 조선대에 입학하였고 1989년 조선대학교 교지 '민주조선' 편집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현상 수배되었고, 그해 5월 3일 광주 제4수원지 청암교에서 경찰 붙잡힌 다음 행방불명됐다가 5월 10일 제4수원지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2002년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는 '조사 불능' 결정을 내렸고, 이 열사는 2004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됐다.
추모사업회는 2020년 출범한 제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 ‘이철규열사의 사인진상규명 진정서’를 접수하였고, 유족은 국가정보원에 이철규열사 사건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광주광역시 북구청에서는 제4원지 청품쉼터에 "이철규열사의 길" 조성 사업을 진행중이며, 동구청에서는 이철규 열사 등이 포함된 "동구의 인물" 두번째 권을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