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동문등반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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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12-27 11:06 조회260회 댓글0건본문
제8회 동문등반대회 성황리에 열려…해남 두륜산 산행 및 녹우당 방문
산행의 즐거움과 힐링 시간 가져 … 해남윤씨 종택 녹우당 및 고산윤선도박물관 방문
조선대학교 총동창회(회장 정효성)은 『제8회 조선대학교 총동창회 동문등반대회』를 지난 12월 1일(일) 오전 8시 전남 해남에 위치한 100대 명산 두륜산(703m)에서 본회 임원 및 동문, 대학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등반대회에 참가한 일행은 오전 8시 모교에서 대학버스 2대로 천년고찰 대흥사를 품고 해남의 두륜산을 향해 출발했다. 차량 이동 중에 이번 등반대회 취지와 일정에 대해 설명하고 기념품을 배부했다.
오전 10시 경, 두륜산 입구에 도착한 일행은 정효성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임승진 백악산악회장의 간단한 산행 설명을 듣고, 두 코스(정상 등반, 땅끝천년숲 옛길 산책)로 나눠 산행을 시작했다.
30여 명 산책팀은 삼삼오오 늦가을 오색단풍이 물든 땅끝천년숲길을 여유롭게 걸으며 정담을 나누었다. 단풍 터널과 계곡물에 비친 단풍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며 즐겁고 행복한 한 때를 보냈다. 땅끝천년숲 옛길은 대한민국 국토의 시발점인 땅끝에서 시작하여 도솔암, 미황사, 대흥사 세곡재를 지나는 명품숲길로 총 길이 52㎞이다. 대흥사를 지나는 산자락길은 남도 오백리 역사숲길 구간이다.
정상등반팀 30여명은 임승진 백악산악회장의 인솔하에 대흥사를 지나 느티나무 천년수가 있는 갈림길과 만일재를 거쳐 구름다리를 통과하여 두륜봉 정상에 다다랐다. 정상에서 바라본 서남해안과 드넓은 해남 일대는 장관을 이루었고 감탄을 자아냈다. 두륜산의 넉넉한 품과 기암괴석들은 만추의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등반대회 참가자 일행은 3시간 가량의 산행을 마친 후, 녹우당 인근에 위치한 닭코스요리 전문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간단한 기념식과 오찬을 함께했다. 기념식에서는 참석자 소개에 이어 정효성 회장과 박종락 모교 기획처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오찬 중에 배종용 수석부회장, 이주현 총동창장학회관 건립추진위원장, 윤의식 상임부회장 등의 축배가 이어졌다. 일행 모두는 식사와 반주를 곁들여가며 모교와 총동창회 발전을 위한 뜻을 모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오찬 이후 고산 윤선도 선생의 유적지이자 해남윤씨 종택인 녹우당과 윤선도박물관을 방문했다. 윤의식 상임부회장의 안내와 전문해설사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수백년 동안 이어진 명문가의 이야기와 내력에 모두 큰 감명을 받았다. 윤의식 상임부회장은 해남윤씨 종손가의 후손으로 녹우당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한편, 이날 등반대회를 위해 정효성 회장이 기념타월을 마련했으며, 윤의식 상임부회장이 오찬 비용 일체(120여만원)을 후원했다. 또한, 손대성 전기공학과동문회장이 20만원을, 표찬 상임부회장이 떡을, 정횽용 교수평의회 의장이 호두과자 70세트를 협찬했으며, 대학에서 김춘성 총장이 모교버스 2대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