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종 조선대학교병원장 취임 특별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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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3-30 11:13 조회952회 댓글0건본문
[김경종 조선대학교병원장 취임 특별 인터뷰]
“최첨단 의료 인프라 구축과 진료 편의 및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 최선
● 병원장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30만 동문들께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올해로 51주년을 맞이한 모교병원을 향해 보내주신 30만 동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나라 의료 환경이 코로나19, 의료인력 수급 및 저수가 등으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교병원은 30만 동문들의 큰 사랑을 받아 지역의 중추적 의료기관으로 성장해 올 수 있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주관하는 급성기 뇌졸중·대장암·유방암·위암 등 각종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고 있으며,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위기 속에 선별진료소, 호남권역 예방접종센터,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 등을 운영하면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CURE’의 성공적인 오픈을 통해 헬스케어 빅데이터, PHR(개인건강기록), AI 활용 등을 통한 정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자 중심의 스마트병원으로서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병원을 운영함에 있어 많은 난관에 부딪히겠지만, 30만 동문들이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사명감을 갖고 임기 동안 중점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 모교 병원의 최근 현황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모교병원은 지난해 11월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CURE’의 성공적인 오픈을 통해 헬스케어 빅데이터, PHR(개인건강기록), AI 활용 등을 통한 정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자 중심의 스마트병원으로서의 기반을 마련해 운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관련해서도 치료는 물론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병원 자체적으로 선별진료소와 문진소를 운영해 병원 출입 관리에 만전을 기하며 원내 감염 방지 및 방문객 불편 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최근 급증한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기존에 운영 중인 중증환자 병상 13개, 준중증환자 병상 12개에 추가로 중증환자 병상 9개를 증설해 총 34개의 전담치료병상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호남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호남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이 완공되면 부지 면적 6,053㎡(1,831평)에 지하 2층·지상 6층 총 98병상 규모로, 음압격리병상 외에도 음압중환자실, 음압수술실, 교육훈련센터 등이 갖춰지게 됩니다.
전국에서 최초로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현재 계획 설계 및 중간 설계까지 마친 상태로,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적정성 검토가 완료되면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진료와 관련해서는 지난 2월에 최신형 4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도입하고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했습니다. 로봇수술을 통해 작은 부위 절개로 통증과 출혈이 적고, 흉터 및 합병증 발생률이 줄어 환자의 회복을 앞당기고 심리·미용적 만족도를 높여 줄 것이며, 전립선암, 유방암, 갑상선암 등 다양한 암 수술을 통해 호남권 로봇수술 분양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 나갈 것입니다.
또한, 모교병원은 환자 중심의 병원을 만들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새병원 신축에 역점을 두고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 임기 동안 병원 발전을 위한 목표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최근 도입한 다빈치 로봇 수술기를 비롯해 최첨단 의료장비와 시설을 도입해 나갈 예정입니다. 로봇 수술을 통해 환자의 빠른 회복과 향상된 치료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에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하였으며, 병원에서는 고난이도 수술 경험이 많고 우수한 실력을 갖춘 각 진료과 교수들과 로봇수술 전담간호사, 로봇수술 상담코디네이터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환자의 입원부터 회복 및 퇴원까지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이와 함께 최신형 방사선 치료기 2대를 동시에 구입하여 여러 암종들에 대해서 신속한 방사선 치료를 제공하며,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암환자들이 되돌아 올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입니다.
또한, 최첨단 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해 병원의 오랜 숙원 사업인 새병원 신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는 아쉽게도 병원 내 여러 상황 때문에 추진하지 못했으나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습니다.
이 밖에 병원을 내원하는 환자 및 보호자들의 불만 중 하나가 주차난입니다. 현재 내부적으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병원 근처에 부지를 마련하여 주차타워를 건립해 주차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입니다. 환자와 보호자 편의를 위해 행정절차 등을 최대한 빠르고 원활하게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 특히, 병원 신축을 추진하고 계신데 구체적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올해로 개원 51주년을 맞는 모교병원은 2007년 전문진료센터(2관)와 2017년 외래진료센터(3관)를 증축해 운영하고 있지만, 본관(1관) 건물이 노후화가 심하고, 더 이상 병동을 늘릴 공간도 부족한 실정입니다.
또한, 병원 내부동선이 복잡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어 진료편의와 의료서비스 질적 향상을 위해 새병원이 더욱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최근 병원신축위원회 회의를 통해 부지 선정 및 재원 마련 등에 대해 다각도로 방안을 모색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조만간 입지를 최종 확정해 새병원 신축에 속도를 낼 생각입니다.
‘2026년 새로운 조선대병원’을 목표로 새병원 신축에 대한 방향성을 구체화해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학교 법인, 대학, 병원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관련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환자들에게 높은 신뢰감을 줄 수 있으며, 병원 교직원 더 나아가 조선대 교직원 및 동문들에게 무한한 자긍심을 줄 수 있는 최첨단의 새로운 조선대병원을 신축할 계획입니다.
● 모교와 동문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모교병원을 향해 보내주신 사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모교와 동문 여러분이 계셨기에 모교병원이 지금과 같은 성과를 이루고 발전해 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 병원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새병원 신축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새병원 신축은 최첨단 의료 인프라 구축과 진료 편의 및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는 인식을 가지고 병원 구성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미래에 가장 유망한 사업이 바이오헬스 산업입니다. 앞으로의 병원은 환자 진료 뿐만 아니라 많은 첨단의 사업들과 임상연구 등이 서로 융합된 바이오헬스 산업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학-병-연’(산업-학문-질병치료-연구) 등이 집적된 곳이 병원이기 때문에 조선대학교의 향후 경쟁력 및 미래 비전도 조선대병원을 통해서 향상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대학과 함께 발전해 나간다는 전략으로 병원신축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새병원 신축에 대한 열망이 모교병원 교직원은 물론 모교와 동문들의 기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축을 향한 동문들의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신축기금 모금에 더 많은 동문들이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앞으로도 모교병원의 발전을 위해 동문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모교의 무궁한 발전과 동문들에게는 건강과 행운이 항상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주요경력
의학 41회(1992년 졸업)
조선대학교병원 외과 교수
조선대학교병원 연구지원팀장 역임
조선대학교병원 IRB 위원 역임
조선대학교병원 교육연구부장 역임
조선대학교병원 대외협력실장 역임
조선대학교병원 외과 과장 역임
조선대학교병원 암센터장 역임
조선대학교병원 영양집중지원팀(NST) 위원장
조선대학교병원 제24대 병원장